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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

A7 3.0 tdi 디젤을 사야 하는 이유 합리화 하기

나는 여태 연비가 안좋은 차만 골라 타왔다.

첫차, 젠쿱3.8 수동

첫차는 젠쿱3.8 수동.

고급유를 태우며 시내4~7 고속 13정도의 연비였다

 

 

 

 

 

 

 

 

 

 

 

이것저것 제일 손 많이 탔고 후회도 많이한 e93 328i 컨버

 

두번째 차로는 후회도 많이 했지만 오픈 에어링 감성이 뭔지 알려준 e93 328i

이 차 역시 고급유를 태우며 시내 5~7을 기록했다..

 

 

 

 

 

 

 

 

어태 탔던 차중에 제일 만족하는 370z

 

그리고 현재 타고 있는 370z다.

이 친구 역시 고급유를 태우며 시내 5~7, 고속 13정도를 보여준다.

(그러고보니 370z는 Mpi 방식에 자동미션인데 신형젠쿱3.8 수동이랑 연비가 비슷하네)

 

 

 

 

 

 

 이 차량들을 타면서 그래도 유지가 가능했던 이유는 직장 출퇴근을 안하는 반 백수였기 때문인데 (.....)

최근들어 새로운 차를 기추할 명분이 생겼다!!

바로 새로운 직장에 취업했기 때문인데

무려 왕복 출퇴근 거리 100km,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중거리 출퇴근을 해야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LPG 차량을 봤다. 100만원~300만원대.

(응? 아니 본문 제목이 'A7을 사야하는 이유' 아니에요?)

그렇다. 처음에는 띠빵에서 300만원대 LPG차량을 사려고 했다...

 

 

 

 

 

 

 

 

 

 

그렇게 물망에 올라왔던 차량은 LPG 올란도와 디젤 테라칸이였다.

'출퇴근도 하고 캠핑도 다니고 차박도 할 수 있는 SUV 가즈아~'

를 외치며 올란도 LPG로 거의 맘을 잡으려고 했는데.....

봐서는 안될것을 봐버렸다.

 

올란도 만화(링크 참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ar_new1&no=3708105 

 

올란도만화 레전드 - 자동차 갤러리

그린놈이 차주가 아닐까 싶을 정도여

gall.dcinside.co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만화가 대단한게, 만화 몇 컷으로 올란도 이미지를 나락으로 추락시켰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2020년에 대 히트한 "퐁퐁론"을 2017년도에 정확히 관통한게 킬링포인트다.

 

 

 

 

 

 

 

 

 

 

아무튼 이 만화를 한번 보고 올란도와 테라칸을 다시 보니 아. 정말 사기 싫어져버렸다.

(쉐보레에서 올란도 만화 그린 사람을 고소한다는 농담이 있다) 

그래서 다시 수년간 다져온 엔카 알고리즘을 작동시켰다.

 

 

 

 

 

 

나에게 필요한 차는

1. 연비가 좋아야 함

2. 차박이 가능해야 함

3. 디자인이 괜찮아야 함

4. 가격이 합리적이어야 함

 

 

 

 

 

 

 

정말 드림 데일리카를 정하기 쉽지 않았다.

골프GTD? 음... 그건 너무 작아.

f바디 BMW X5? 괜찮은데 너무 비싸고 연비도 안좋아.

320D, 520D? 차박 불가능

 

 

 

 

 

 

낭만있고 연비도 좋은 차를 찾다가 즐겨보는 야너두 님의 채널에 A7을 봐버리고 말았다.

봐서는 안됐지만 이미 야너두님의 RS7룩 A7을 봐버린 나는

 

가... 가슴이 웅장해졌다.

 

 

 

 

 

 

 

 

숨막히는 옆테.

아니, A7의 모든 각도, 모든 면이 숨막혔다.

 

 

 

 

 

 

 

 

 

 

 

 

 

 

 

 

(아니, 미친놈아 위에 조건에 보면 연비좋고 차박가능하고 가격이 합리적이여야 한다면서용?)

 

....

차근차근 하나씩 A7이 위 조건을 충족하는지 설명해보겠다.

 

 

 

 

 

 

 

 

 

 

 

 

1. 연비

가슴이 웅장해지는 A7을 딱봤을때, 웅장한 차체 크기와 무게 그리고 콰트로 4륜 구동 때문에

연비가 안좋을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검색을 통해 아우디의 디젤 기술력이 응집된 3.0TDI 엔진과 ZF8단 미션의 조합은

웅장이 가슴해지는 연비를 보여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내3 외곽7 주행시 18.6을 기록한 연비

 

 

고속 기준 정속주행 18, 시내 12정도의 준수한 연비를 보여준다.

사진의 글쓴이는 고속도로가 아닌 시내 + 외곽도로를 주행했는데도 리터당 18km의 연비를 보여줬다.

물론 연비주행한다고 엄청 노력한 결과이긴 하다.

어찌됐던 A7 3.0TDI는 시내 2 : 고속8 정도의 운행을 하는 나에게 괜찮은 고속연비 조건을 갖췄다.

심지어 올란도2.0 디젤보다 잘 나온다. 

 

 

 

 

 

 

 

 

 

 

 

 

 

 

 

2. 차박이 가능해야 함

그래 연비는 그렇다 쳐. A7으로 무슨 차박이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것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

https://www.youtube.com/watch?v=tNnPJgaYCzc 

 

위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 성인 한명정도는 충분히 차박을 즐길 수 있다.

준중형 SUV처럼 억지로 낑겨서 하는 차박이 아닌, 진짜로 충분한 길이와 넓이, 그리고 앵간히 평탄한 바닥을 자랑해준다

거기에 도킹텐트를 연결하면 성인 네명정도 놀러가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차량인것이다!

그래서 A7은 정말 중형 SUV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가격

 여기서부터 합리화를 조금 해야한다.

여태 봤었던 차량들 (골프, 올란도 등등)은 예산에 적합한 300~1000정도의 가격선이다.

하지만 이 차량은 22년 3월 기준 엔카 시세 1700~ 4000에 포진해 있다.

"가격이 적당해야 한다며?"

 

 

 

... 괜찮다

이렇게 한번 합리화... 아니 생각을 해보자.

700주고 골프 디젤을 샀다. 만약 유지하며 수리비가 500 이상 나와버리면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아 그냥저냥 가성비 챙기려고 산 차인데 너무 아깝다'

'차값이 700인데 수리비로 500을 태운다고?'

하며 차를 타기도 싫어지고 수리비에 대해 심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웅장한 A7 3.0TDI를 샀다고 생각해보자.

a7을 유지하며 몇년동안 수리비로 500을 쓰든 700을 쓰든 아깝긴 하겠지만,

골프나 올란도에 500태우는것보다 덜 아깝다.

또 탈때마다, 내릴때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디자인을 보며 생각할것이다. '역시 돈 바른 보람이 있다' 

근데 만약 올란도라면? 수리비만 축내는 패밀리카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또, 나는 유튜브를 운영하니 사람들의 관심도도 중요하다.

사람들은 골프나 올란도의 수리비, 유지비보다 싸게 사온 A7의 수리비 유지비가 더 궁금할 것이다.

그러니 A7 디젤을 사는 것이 오히려 돈 때문에 스트레스도 안받으며 구독자를 늘리는!!

아주 합리적인 소비일 것이다.

 

 

 

잠깐, A7의 유지비에 두려운가? 몇가지 적자면

1. 에어서스?

  - 우리에겐 재생품이 있다.

2. 아우디의 유리미션?

 - 12년식까지는 7단 듀얼클러치 미션이 들어가지면 13년식부터는 든든- 한 ZF8단 미션이다.

3. 고압 연료펌프 및 인젝터?

 - 락오토라는 해외 직구 사이트의 OEM제품으로 고치면 국산만큼 저렴하다.

4. DPF?

 - 장거리 운행 위주라 무리 없다!

 

 

 

 

 

 

 

4. 디자인

 

말이 필요한가???

 

 

가슴이 웅장해지다 못해 터져버릴 것 같은 이 디자인은 세월이 지나도 늙을 기미가 안보인다.

아니, 어쩌면 더욱 빛날 디자인이다.

이제 전기차 시대가 오면서 디자인이 너무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디자인에서 오는 또 한가지 장점이 있다.

그건 바로 기변병이 예방이 된다는 것!

만약 올란도나 내가 사기 싫었던, 그저 그런 패밀리카를 샀다면 

볼때마다, 탈때마다 차를 바꾸고 싶어 밤 낮없이 엔카를 볼 것이다.

 

 

 

 

 

잘생긴게 최고야....!

 

 

 

 

 

 

 

고로 저는

고속연비도 좋고, 차박도 가능하며, 가격도 감가 80%이상 맞아 합리적이며,

늘 새롭고 짜릿함을 선사해주는 디자인을 갖은 A7을 데일리카로 구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6개월간 총알 장전하고 지릅니다.

기다려 A7.

 

 

 

이상으로 500만원선 데일리카에서 2300만원짜리 A7으로 가는 합리화 과정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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